영하 60도에도 생존하는 사람들, 야쿠츠크와 오이먀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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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AM

 

영하 30도 이하의 혹독한 겨울이 지속되는 러시아의 야쿠츠크(Yakutsk)와 오이먀콘(Oymyakon)은 세계에서 가장 추운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오이먀콘은 영하 67.7도라는 극한의 기온을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추운 마을’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이런 환경 속에서도 주민들은 세대를 거쳐 전수된 생존 노하우로 혹독한 겨울을 견디며 살아가고 있다.

 

영하 60도에도 생존하는 사람들, 야쿠츠크와 오이먀콘

 

이 지역에서는 얼음과 눈이 기본적인 환경으로, 주민들은 생존을 위해 사냥과 낚시를 통해 자원을 얻는다. 두꺼운 방한복으로 얼굴과 손까지 완벽히 감싸며, 체온 유지가 필수적이다. 추위에 적응하기 위해 전통 생명공학 기술이 활용되며, 특히 발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전통 방식이 중요하게 여겨진다.

주요 식량 자원으로는 순록 고기와 생선이 있으며, 사냥과 낚시를 통해 생명을 유지하는 생태적 순환 구조가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음식은 오랜 기간 저장할 수 있도록 가공되며, 지역사회는 혹독한 겨울 속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즐긴다. 눈싸움이나 눈사람 만들기와 같은 전통 놀이부터 스키, 스노보드, 얼음 낚시까지 다양한 겨울 스포츠가 활발하다.

 

이처럼 겨울철 활동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 주민들에게 생명력을 유지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극한의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역 공동체 내에서 서로의 생존 비결을 공유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높은 칼로리 섭취와 방한복 착용, 멸종 위기 동물 보호 등의 생활 방식도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러시아 야쿠츠크와 오이먀콘의 사람들은 추위라는 자연의 한계를 전통과 지혜로 극복하며, 혹독한 환경에서도 굳건히 삶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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