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석촌호수 공공미술 프로젝트 ‘내셔널지오그래픽 멸종 위기 동물 사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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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AM

 

석촌호수, 두 번째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예술 공간 탈바꿈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2월 4일부터 3월 말까지 석촌호수 산책로 호수교갤러리(Lake Bridge Gallery) 에서 내셔널지오그래픽 멸종 위기 동물 사진전을 개최한다.

 

송파구, 석촌호수 공공미술 프로젝트 ‘내셔널지오그래픽 멸종 위기 동물 사진전’ 개최

 [코리안투데이]  석촌호수 공공미술 프로젝트 ‘내셔널지오그래픽 멸종 위기 동물 사진전’ 개최  © 지승주 기자

이번 전시는 송파구가 지난해에 이어 추진하는 두 번째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구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수준 높은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2023년 5월 석촌호수 잠실호수교 교량 하부에 호수교갤러리를 조성하고 민관 협력 전시를 진행해왔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전속 사진작가 조엘 사토리의 ‘포토 아크’ 전시

올해 전시 작품은 내셔널지오그래픽 전속 사진작가 조엘 사토리(Joel Sartore)의 ‘포토 아크(Photo Ark)’ 시리즈다. 사토리는 25년간 1만 6천여 종의 동물 사진을 촬영하며 멸종 위기 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작업을 해왔다.

 

전시 주제인 ‘포토 아크’는 멸종 위기 동물을 사진이라는 방주(方舟)에 태워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작가의 의지를 담고 있다. 전시 작품 일부는 석촌호숫가 MUSEUM 209에서도 함께 전시 중이다.

 

10여 점의 희귀 동물 사진 전시, 다양한 멸종 위기종 소개

이번 전시에서는 약 10여 점의 희귀 동물 사진이 산책로에 전시된다. 특히, 을사년(청룡의 해)를 상징하는 푸른 뱀 ‘코뿔소구렁이’,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 고양이과 포식자인 오셀롯 등 다양한 멸종 위기 동물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지난해 첫 프로젝트였던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페데리카 델 프로포스토의 작품 <달리는 사람들>이 큰 호응을 얻으며 전시 기간이 연장된 바 있어, 이번 전시도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석촌호수,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도약… 미디어아트·빛 조각 전시 예정

송파구는 석촌호수를 문화예술이 살아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개관한 구립미술관 ‘더 갤러리 호수’ 가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번 전시 이후 3월 말에는 초대형 미디어아트 전시, 4월에는 첨단 빛 조각 ‘더 스피어(The Sphere)’ 전시가 예정되어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석촌호수는 이제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품격 있는 예술작품이 집결하는 특별한 전시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일상에서 현대적 감각의 문화예술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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