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재능이 빛나는 무대, 시니어 인형극단 ‘은빛찬란’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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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AM

 

서울 동대문구에서 어르신들의 재능과 열정이 담긴 새로운 문화 활동이 시작된다노인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창단된 시니어 인형극단 은빛찬란이 오는 3월부터 어린이들을 위한 맞춤형 인형극을 선보인다.

 

어르신들의 재능이 빛나는 무대, 시니어 인형극단 ‘은빛찬란’ 창단

 [코리안투데이동대문구 시니어 인형극단 은빛찬란’ 단원들(사진제공동대문구청ⓒ 박찬두 기자

  

동대문구는 노인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시니어 인형극과정을 수료한 어르신들로 구성된 시니어 인형극단 은빛찬란을 창단했다고 밝혔다. 이 극단의 모든 단원은 60세 이상의 어르신들로, 이들은 제기동 감초마을 현진건기념도서관에서 8주간 진행된 인형극 교육 과정을 통해 연출과 공연 기술을 익혔다.

 

교육 과정에서는 인형 제작, 대본 작성, 목소리 연기, 무대 연출 등 인형극과 관련된 전반적인 기술을 배우며 실력을 다졌다. 단원들은 이를 바탕으로 어린이들에게 즐거움과 교훈을 줄 수 있는 맞춤형 공연을 준비했다.

  

은빛찬란의 창단은 단순한 문화 활동을 넘어 노인일자리 사업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동대문구는 이 극단이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이들의 재능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르신들은 함께 협력하고 소통하며, 개인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기회를 가졌다. 이를 통해 단원들은 단순히 일자리를 얻는 것을 넘어, 자신감을 회복하고 새로운 사회적 역할을 찾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극단 은빛찬란3월부터 12월까지 동대문구 내 유치원, 어린이집, 아동센터를 중심으로 매주 목요일 오전에 어린이 맞춤형 인형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이야기와 교훈을 담아, 즐거움과 감동을 동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공연 예약은 제기동 감초마을 현진건기념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02-928-3141)를 통해 가능하다. 동대문구는 많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이 특별한 공연을 통해 어르신들의 따뜻한 마음과 재능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은빛찬란은 단순히 어르신들의 활동을 넘어, 세대 간 소통을 이루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될 전망이다. 어린이들은 어르신들의 공연을 통해 따뜻한 교훈을 얻고, 어르신들은 공연을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는다.

 

앞으로 은빛찬란이 지역 사회에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갈지 기대가 크다. 동대문구의 이 특별한 시도는 어르신과 어린이, 그리고 지역 주민 모두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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