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소상공인 위한 맞춤형 지원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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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AM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대표적으로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소상공인 밀착형 종합지원사업’이 있으며, 맞춤형 컨설팅과 시설 개선 비용 지원, 저리 융자, 온라인 교육 등을 포함한다. 또한, 최대 1억 원의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 지원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E-커머스 스튜디오’ 운영 등도 추진된다.

 

종로구, 소상공인 위한 맞춤형 지원책 마련

 [코리안투데이] 종로구, 소상공인 위한 맞춤형 지원책 마련  © 지승주 기자

 

종로구는 올해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 밀착형 종합지원사업’을 통해 맞춤형 경영 컨설팅과 시설 개선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은 종로구에 위치한 점포형 소상공인 중 개업 후 6개월 이상 된 업체로, 구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체결한 후 약 50개 업체를 선정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도 종로구는 42개 업체를 선정해 매장 연출법, SNS 마케팅, 손익 관리 등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참여자의 95%가 전문가 컨설팅에 만족했으며, 90% 이상이 매출 증가를 기대한다고 응답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융자 지원도 강화된다. 종로구는 최대 1억 원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하며, 대출 금리는 1.5%로 책정됐다. 상환 방식은 1년 거치 후 4년간 균등 분할 상환하는 조건이다. 또한, 기존에 융자를 상환 중인 업체의 경우 조건에 따라 최대 1년까지 상환 유예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을 위한 약 280억 원 규모의 이자 지원 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책도 추진된다. 종로구는 온라인 상품 판매 교육을 제공하고, 소상공인이 직접 사진·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E-커머스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또한, 매장 주변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 문자를 발송하고, 지역·업종별 매출 정보를 분석해 제공하는 ‘종로사장 플랫폼’도 도입해 소상공인의 마케팅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달 7일에는 창신동에 ‘종로 패션종합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해당 센터는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조성됐으며, 공용장비실·제품개발실·교육실 등을 갖췄다. 이를 통해 의류 제조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종로구는 도시제조업 작업환경 개선 사업을 시행해 소화기·누전차단기·환풍기·화장실 공사 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민간 배달앱의 높은 중개 수수료 부담을 덜기 위해 공공배달앱 ‘땡겨요’ 사용을 장려하고, 풍수해·지진 재해보험 가입도 지원할 예정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지역 경제의 뿌리인 만큼 이들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했다”라며 “민생경제 위기를 타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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